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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또 인천에서의 첫 승에 실패했다. 오히려 개인 최다인 11패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찬규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4개 던졌다.
임찬규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한동민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제이미 로맥-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 2루 위기. 임찬규는 이재원의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지만, 계속된 2사 1, 2루서 최정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끝에 1회말을 마쳤다.
2회말은 깔끔했다. 김강민(유격수 땅볼)-나주환(3루수 땅볼)-노수광(삼진)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이끌어낸 것. 기세가 오른 임찬규는 LG가 2-2 동점을 만든 후 맞이한 3회말에도 한동민(2루수 땅볼)-로맥(유격수 땅볼)-정의윤(중견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임찬규는 2~3회말에 단 14개의 공만 던졌다.
임찬규는 4회말에 다시 흔들렸다. 이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임찬규는 최정에게 3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까지 허용,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강승호의 희생번트가 나와 상황은 1사 2, 3루. 결국 임찬규는 김강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나주환에게 스퀴즈번트까지 허용, 2실점한 끝에 4회말을 마쳤다.
임찬규는 5회말에도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한동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로맥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루. 임찬규는 정의윤을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2사 2루에서 맞대결한 이재원에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임찬규는 2-5 스코어가 계속된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6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선두타자 강승호를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김강민에게 2루타를 맞아 상황은 1사 2루. 임찬규는 나주환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 2사 3루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진해수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임찬규의 최종기록은 5실점(2자책)이 됐다.
한편, 임찬규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 자책점 6.05를 남겼다. 개인 최다승을 넘어섰지만, 최근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9월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 12.46에 그쳤고, SK전 6연패 및 SK 원정 4연패에 빠진 터였다. 임찬규의 인천 원정경기 통산 성적은 11경기(선발 4경기) 4패 1세이브였다.
임찬규는 25일에도 SK를 상대로 치른 원정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했다. 개인 최다인 11패 위기에 몰리게 됐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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