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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피츠버그)의 선발 출전 여부를 언급했다.
강정호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에 앞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로스터에 등록됐다. 지난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약 2년만의 빅리그 복귀다.
강정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를 소화하던 도중 손목에 부상을 입어 8월 초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달 말부터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한 그는 최근 교육리그 참가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번 주말에도 교육리그 참가가 예상됐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빅리그 콜업을 결정했다.
피츠버그는 29일부터 신시내티와 3연전을 치른 뒤 내달 2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강정호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4경기.
클린트 허들 감독은 29일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를 통해 “강정호를 시리즈 1경기에는 선발로 출전시키고 싶다. 다른 경기에서는 벤치 대기한다”라고 플랜을 밝혔다.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2015시즌에 앞서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4년 계약의 마지막 해이며 내년 시즌 팀 옵션이 걸려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4경기 모습를 보고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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