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노경은(34, 롯데)이 ‘인생투’를 펼쳤다.
노경은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4개.
노경은이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30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4.28.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대구 삼성전에선 6⅓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6일 울산 SK전 이후 승리가 없던 터. 올해 KT 상대로는 3경기(선발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0.96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도 KT전 강세는 계속됐다. 1점의 리드를 안고 1회를 시작해 11구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2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흔들림 없이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3루수 전병우가 호수비로 이를 잡아냈다. 이후 5회까지 3이닝 연속 퍼펙트 행진을 펼치며 시즌 7승 요건에 손쉽게 도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불과 64개.
경기 후반부도 순조로웠다. 6회 선두타자 장성우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7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로하스-이진영-황재균을 삼진 2개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노경은은 7-1로 앞선 8회말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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