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처음부터 끝까지 맨유는 희망이 없어 보였다” 웨스트햄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켜본 앨런 시어러의 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1-3 충격패를 당했다.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한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이로써 벌써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당한 맨유는 3승 1무 3패(승점10)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위기를 넘어 침몰 수준이다. 특별함을 잃은 무리뉴 감독은 깜짝 스리백을 꺼냈지만, 3골을 실점하며 실패한 전술이 됐다.
또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인 폴 포그바는 태업이라도 하듯 경기장을 어슬렁거리다 70분을 뛰고 교체됐다. 벤치로 내려가면서 무리뉴와 가벼운 포옹을 했지만 표정은 좋지 않았다.
맨유의 충격적인 패배를 본 잉글랜드 축구 전설 시어러는 “솔직히 맨유가 다시 상승세를 탈거라 생각되지 않는다.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희망이 없어 보였다”고 독설을 날렸다.
이어 “맨유는 너무 느렸고 약했다. 그런 경기력으론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무리뉴 감독에 대해선 “내 생각에는 무리뉴가 곧 맨유에서 직업을 잃을 것 같다”며 이해하기 힘든 전술을 꺼낸 무리뉴를 비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