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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작은 거인' 이수근이 '국보급 센터'를 들어 메쳤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추석특집 2탄에서는 '씨름계 전설'로 불리는 이만기와 강호동이 코치로 변신해 씨름대회를 진행했다. 즉 '깝죽거리배 아형장사대회'.
이날 씨름대회에서는 이수근이 민경훈을 꺾은 뒤 부전승의 행운을 얻어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서장훈은 김영철, 이상민을 차례로 이겨 결승에 합류했다.
서장훈 대 이수근의 대결은 '이봉걸 vs 이만기'의 대결로 비교됐다. 즉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키 차이만 43cm, 체중도 가히 50kg 차이가 날 정도였다. 이에 김희철은 "장훈이 형이 일어서면 수근이 형의 발이 안닿겠는데"라고 깐족댔다.
하지만 샅바를 잡고 일어선 서장훈은 '어우 힘 좋아"를 연발하며 이수근의 파워를 칭찬했다. 결국 서장훈이 선제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수근이 되치며 돌림 배지기로 모래판에 메다 꽂았다. 기적이 일어난 것.
이에 이만기는 '사랑한다'며 이수근을 극찬했다. 이에 강호동은 이만기에게 '명예 씨름인'을 추천했고 결국 '제3대 씨방인'에 올랐다.
이 와중에 강호동은 "한데 중요한 건 '멋지게 졌어, 멋지게 져야돼'"라며 서장훈을 위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부 결승전은 홍윤화를 꺾은 모모랜드 주이가 사유리를 꺾고 천하장사에 올랐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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