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넥센 좌완 유망주 이승호(19)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를 눈앞에서 놓쳤다.
이승호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이승호는 홈런 2방을 맞았고 모두 솔로포였다. 투구수는 99개.
이승호는 2회초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 118km 커브를 던졌으나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4회초에도 선두타자 권희동에 140km 직구를 구사했지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홈런을 맞은 2,4회를 제외하고 1,3,5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할 만큼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6회초 2아웃까지 잡고 QS를 노릴 만도 했던 이승호는 나성범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넥센 벤치는 안우진과 교체를 선택했다. 이승호로서는 이날 경기의 첫 사사구를 마지막 순간에 내주고 마운드에서 물러났으니 아쉬움이 더 클 법도 하다.
그래도 패전은 면했다. 넥센이 4회말 김하성과 임병욱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루면서 득점지원을 한 것.
지난 2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선방했던 이승호는 이날 5⅔이닝을 소화하며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이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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