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금민철이 5이닝 4실점 투구를 펼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초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후 투입된 중간계투도 아쉬운 투구에 그쳤다.
금민철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6개 던졌다.
금민철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민병헌(3루수 땅볼)-손아섭(우익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했지만, 롯데 중심타선은 막지 못했다. 전준우-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2사 1, 2루 상황. 금민철은 정훈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금민철은 계속된 2사 2, 3루 상황서 문규현을 3루수 땅볼 처리, 추가실점은 막아내며 1회초를 끝냈다.
금민철은 2회초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병우(유격수 땅볼)-앤디 번즈(3루수 땅볼)의 출루를 막은 금민철은 안중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민병헌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하며 2회초를 마무리했다.
3회초 역시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손아섭(안타)-전준우(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무사 1, 2루. 이대호의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급한 불을 끈 금민철은 이어진 2사 3루서 정훈을 헛스윙 삼진 처리, 3회초를 마쳤다.
금민철은 KT가 2-1로 앞선 4회초 2번째 실점을 범했다. 문규현을 투수 땅볼 처리했지만, 전병우에게 볼넷에 이은 2루 도루를 허용해 놓인 1사 2루. 금민철은 번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금민철은 폭투를 범해 1사 3루 위기까지 맞았지만, 안중열(좌익수 플라이)-민병헌(유격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하며 4회초를 끝냈다.
금민철은 2-2 스코어가 계속된 상황서 5회초를 맞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준 후 전준우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 상황은 1사 1루. 금민철은 이대호에게 3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해 1사 1, 3루에 놓였지만, 정훈의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5회초를 마무리했다.
금민철은 KT가 5-2로 달아난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더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금민철은 문규현(2루타)-전병우(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3루 위기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이종혁이 승계주자 2명 모두에게 득점을 허용, 금민철의 최종기록은 4실점(4자책)이 됐다.
한편, 금민철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 8승 11패 평균 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11차례 작성했다. 최근 3연패를 당했지만, 롯데를 상대로는 넥센 히어로즈 시절 포함 4연승 중인 터였다.
[금민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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