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넥센이 샌즈의 연타석 홈런과 이승호의 호투를 묶어 3연승을 질주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나선 넥센은 3연승을 달리며 74승 67패를 기록했다. 현재 순위는 4위. NC는 6연패 수렁에 빠져 56승 82패 1무로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초반 기세는 NC가 좋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재비어 스크럭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즌 26호)을 터뜨렸고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권희동이 좌중월 솔로홈런(시즌 7호)을 날려 2점을 먼저 뽑은 것이다.
넥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고 2사 후 박병호가 좌전 안타를 터뜨려 흐름을 이어가자 김하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고 임병욱도 우전 적시타를 날려 넥센이 2-2 동점을 이뤘다.
넥센이 결판을 낸 것은 6회말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발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전날(29일) 연타석 홈런을 날렸던 제리 샌즈가 좌중월 2점홈런(시즌 9호)을 날려 3경기 연속 홈런을 마크했다. 여기에 박병호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고 임병욱이 좌중월 2점홈런(시즌 13호)을 터뜨려 넥센이 6-2로 달아날 수 있었다. NC 선발투수 로건 베렛은 5⅓이닝 6피안타 6실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넥센은 이에 그치지 않고 7회말 샌즈의 우월 2점홈런(시즌 10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 이날 경기 포함 최근 5경기 7홈런의 괴력이다.
넥센은 선발투수 이승호가 5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안우진 등을 내세워 NC의 추격을 막았다.
[샌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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