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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의 어머니가 아들의 커밍아웃 언급을 염려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엄마 나 왔어'에서 홍석천은 부모님께 지난 2000년 커밍아웃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낳고 키웠으니까 어디 부족한 게 없는 걸 알잖아. 아들로 태어났고, 아들로 컸고. 그래서 '그럴 리가 있나...' 믿어지지가 않더라고. 안 믿어졌어"라고 고백했다.
어머니는 이어 홍석천에게 "방송 나가면 안 돼. 다시 또 옛날 생각 떠오르잖아 사람들이... 지금은 그런 생각 잊어버리고 너를 보는데 또 그때 생각 떠오르면 어떡해. 그만 얘기하자. 좋은 얘기만 하자"라고 그의 커밍아웃 언급을 만류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홍석천은 "나 또 욕먹을까 봐"라고 설명했고, 남희석은 "이제는 욕 안 한다"고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사진 = tvN '엄마 나 왔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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