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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지난 2000년 커밍아웃 당시 어머니의 반응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부모님에게 18년 전 커밍아웃을 언급한 홍석천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홍석천은 "나는 엄마한테 '엄마, 남자인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이 남자야' 그랬더니 '그건 그냥 우정이지. 그게 뭐가 잘못이야?' 이렇게 얘기를 처음에는"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남희석은 "어머니는 아들이 잠깐 감기처럼 왔다 가는 거 일수 있고, 나이도 차서 장가갈 마음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하시는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이에 홍석천은 "엄마 입장에서는 그 희망을 절대 놓지 않으시겠지. 우리 집이 손이 귀한 집안인데, 너무 어렵게 낳은 아들인데 대가 끊긴다고 생각을 하시고 또 내가 잠시 뭔가 잘못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고. 그런데 지금은 많이 이해를 해주시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tvN '엄마 나 왔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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