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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오늘의탐정' 최다니엘VS이지아, 사생결단 대결 예고…긴장↑

시간2018-10-12 07:37:44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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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이 악귀가 된 모습으로 이지아와 만났다. 피할 수 없는 대결이라는 듯 팽팽하게 부딪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사생결단을 예고해 심장 박동수를 상승시켰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 연출 이재훈) 21~22회에서는 이다일(최다니엘)이 정여울(박은빈)을 지키기 위해 혼자서 수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다일은 악귀로 변한 자신이 정여울을 죽일 뻔한 것을 자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악귀로 변한 이다일은 정여울의 간절한 목소리를 듣고 필사적으로 정신을 차렸고, 형사 박정대(이재균)의 수갑을 빼앗아 스스로 손목에 채우며 악귀가 된 자신에게서 정여울을 보호하려 했다.

새벽 1시가 되자 살아있는 몸으로 소환된 이다일. 그는 꿈속에서 악귀가 된 자신이 정여울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봤다. 악귀는 "넌 정여울을 지킬 수 없어 정여울은 너 때문에 죽을 거야"라고 말했고, 이 모습을 보며 이다일은 자신 때문에 위험에 빠질 정여울에 대한 걱정과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동시에 그는 정여울을 지키고, 선우혜(이지아)를 처단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악귀로 변한 후 사용했던 폭발적인 힘을 떠올린 이다일은 악귀 대 악귀로서 선우혜와 맞붙는다면 승산이 있을 거라 판단했고, 자신을 희생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나도 내가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어… 내가 다시 돌아가도 네가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을 때 돌아올게"라며 정여울과 거리를 뒀다. 이후 박정대를 찾아간 이다일은 정여울보다 먼저 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며, 자신의 몸이 있는 곳을 추리할 수 있는 정보를 박정대에게 넘겼다. 그리고 "만약 내가 또 다시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면 날 죽여"라고 부탁했다.

이다일은 선우혜가 어렸을 적 살던 집을 은신처로 삼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곳에는 칼에 찔려 죽은 선우혜 엄마의 시신이 있었다.

선우혜는 이다일 육체를 찾기 위해 엄마와 만났고, 엄마를 보자마자 밀려오는 그리움과 원망을 쏟아냈다. 선우혜는 "왜 나 한 번도 안 보러 왔어? 보고 싶었어"라며 울먹였다. 이어 엄마가 죽은 동생을 데리고 있다고 말하자 선우혜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빠가 건넨 농약 탄 콜라를 맛있게 마시며 죽어간 동생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분노 섞인 오열을 했다.

또한 선우혜는 자신이 아빠를 죽게 만들었음을 엄마에게 고백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어 내가 잘못한 건지. 나와 같은 상황이면 누구나 그런 건지"라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숨과 소중한 이의 목숨을 선택하게 만든 이유를 밝혔다.

선우혜는 엄마에게 "선택해 날 죽일지 아니면 엄마가 죽을지"라고 말했고, 결국 선우혜 엄마는 선우혜를 죽이려 하다 죽음을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이다일 엄마(예수정)와 정여울의 동생 정이랑(채지안)만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선우혜의 몸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선우혜는 "내가 필요한 걸 갖는 게 이다일한테는 아주 끔찍한 일이 되겠어"라며 점점 부패하는 자신의 몸 대신 정여울의 몸을 빼앗기로 결심했다. 이에 선우혜가 정여울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은 아닐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이다일이 선우혜를 찾아오며 이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예고돼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다일은 선우혜 엄마의 시신을 보고 분노했고, 붉어진 눈으로 선우혜를 노려봤다. 이에 선우혜는 빙긋 웃으며 "결국 너도 나와 같아졌네 늘 궁금했는데… 너의 분노와 나의 분노는 뭐가 다르지?"라며 이다일을 도발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이 몰아쳤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KBS2 '오늘의 탐정'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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