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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일본 낭인을 연기했던 윤주만이 반전 입담과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11일 밤 방송된 '인생술집'에서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윤주만, 김혜은, 최무성이 출연해 궁금했던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풀어냈다. 이날 윤주만은 "김은숙 작가 작품이 4번째다. 배우 중 최다 출연이라고 하더라"며 "'김은숙 사단'이라고 불러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주만은 "정말 일본인 같았다"는 말에 "일본인처럼 보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촬영을 갔는데, 분장팀에서 올백 머리를 권유했다. 그래서 해볼까 했는데, 굉장히 허전했다. 뭔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어벤져스' 속 로키 캐릭터가 생각났다"며 "그래서 뒷머리를 만들었고, 지금의 유죠 캐릭터가 탄생했다" 고 전했다.
윤주만은 일본어 대사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히며, 방송 이후 달라진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초등학생들이 나만 보면 '오야붕'이라고 한다.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주만은 현장에서 구동매 역의 유연석과 아재개그 배틀을 벌이기도 했다며 "내가 아재 개그 매니아다. 처음에 내가 하기 시작하니까 연석이도 물들더라. 나중에 배틀까지 했다"고 화기애애했던 현장 이야기를 전했다. 더불어 유연석을 향한 애정과 칭찬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더하기도.
아내와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도 밝혔다. 그는 "아내와 알바를 하다 만났다. 8개월 교제 후 알바하는 가게에서 프로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윤주만은 아내에게 프로포즈 하는 영상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전하던 윤주만은 재방료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윤주만은 "요즘 재방료가 들어오는데 아내에게 말 안했다"고 비밀을 털어놨다. 이에 최무성 등 유부남 출연자들은 "그걸 밝히면 어떡하냐"고 핀잔을 줬고, 윤주만은 당황하며 "조언을 해달라. 이 부분 편집하면 안되냐"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윤주만은 신동엽, 김희철 등 막강한 입담을 가진 MC들에게도 지지 않는 센스 만발 입담으로도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기 전 출연진들의 SNS를 봤다"는 윤주만은 "김희철이 처음 우주 대스타라고 했을 때 허언증 있나 했는데, SNS 팔로우 수를 보고 허언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주만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보여준 강렬한 모습과는 다른 솔직 유쾌한 매력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신혼 4개월차 신랑의 순수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는가 하면, MC들에 지지 않는 입담과 개그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윤주만은 오는 16일 SBS 월화극 '여우각시별' 11회부터 합류, 이수연(이제훈), 서인우(이동건)와 과거에 악연으로 얽혀있는 괴한 역할을 맡아 냉혹한 인물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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