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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A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이 공개됐다. 류현진은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치르는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1차전 선발투수는 예상대로 클레이튼 커쇼였다. 당초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았던 류현진은 오는 14일 열리는 2차전에 배정됐다. 이어 워커 뷸러-리치 힐이 3~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시리즈가 장기화된다면, 류현진은 6차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치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다저스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 개인 첫 안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유독 강했다.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5승 2패 평균 자책점 1.15로 맹활약했다. 원정경기 성적은 2승 1패 평균 자책점 3.58. 현지언론이 홈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상했던 이유다.
하지만 다저스는 기선제압에 보다 무게를 뒀다. 에이스 커쇼를 내세운 1차전에서 패한 가운데 2차전까지 넘겨준다면, 향후 경기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터. 로버츠 감독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디비전시리즈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며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은 14일 오전 5시 10분부터 열린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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