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KT와 함께 뭔가 이뤄보고 싶다"
2019시즌부터 KT 위즈에서 활동하는 이대은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1989년생 우완투수인 이대은은 돌고 돌아 KBO리그에 입성한다. 메이저리거 꿈을 안고 미국에 진출해서 시카고 컵스 트리플A까지 뛰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도 활동했다. 태극마크도 달았다. 2015년 프리미어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7년부터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그는 지난 9월 10일 열린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을 받았다. 한국 나이로 31살의 나이에 KBO리그 1군 무대를 밟게 된 것.
지난 10일 전역한 이대은은 이날 1차 지명 신인 전용주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다음은 이대은과의 일문일답.
-공식적으로 KT위즈파크를 찾은 소감은?
"이제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오리엔테이션도 하고 사장, 단장님께 인사도 드렸다. 좋은 시간이었다. 정말 KT 일원이 된 것 같다"
-전역 기분은?
"10일에 전역했다. 좋다. 그저께 전역을 해서 아직 실감은 안난다. 아직 일찍 일찍 일어난다(웃음)"
-팀에서 기대 많이 하고 있는다.어떤 모습 보이고 싶은지?
"아무래도 팀 상황이 있다보니 이를끌어 올리고 싶다. 팀에 도움이 돼서 같이 뭔가 해보고 싶다. 팀과 같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앞으로 오랜 시간 KT에 있을 것 같은데 KT에 있으면서 함께 뭔가를 이뤄보고 싶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야구 인생을 돌아본다면?
"행복했다. 돌아보면 재미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더 행복할 것이다. 새로운 시작인데 KT에서도 재미있게 할 생각이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생각이 긍정적이라 부담을 갖는 편은 아니다. 열심히 준비하면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구에 대한 물음표가 있는데
"일본에 있을 때부터 많이 좋아졌다. 작년, 올해는 많은 볼넷을 주지 않았다. 지금처럼 제구를 잡아 나가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 시즌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면?
"정말 첫 걸음인 것 같아서 첫 선발 때가 기대된다"
-내년 목표가 있다면?
"투수라면 10승이 목표일 것 같다. 자신감은 있지만 나 혼자 잘한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경찰 야구단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멘탈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선수들과 지내는 것도 재미있었고 야구적인면에서도 감독님께 배운 것 같다"
[KT 이대은. 사진=수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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