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심쿵했다. 실감이 안났다"
2019시즌부터 KT 위즈에서 활동하는 전용주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이대은과 함께 참석,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냈다.
안산공고 좌완투수 전용주는 KT로부터 1차 지명을 받고 내년부터 KBO리그에서 활동한다. 전용주는 KT와 계약금 2억원 연봉 27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공식적으로 수원KT위즈파크에 온 소감을 묻자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오리엔테이션도 하고 교육도 받고 나니까 KT와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좋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1차 지명 당시에 대해서는 "아빠한테 들었는데 심쿵했다. 실감이 안났다"라고 돌아봤다.
안산공고에 좌완투수. 떠오르는 선수가 한 명있다. 바로 김광현(SK 와이번스). 전용주 역시 롤모델로 김광현을 꼽으면서도 "김광현 선배님은 선배님만의 것이 있고 나는 나만의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신인 다운 패기를 드러냈다.
다소 부족한 점으로 지적 받는 구속에 대해서는 "몸을 더 성장시킨다면 구속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힌 전용주는 자신의 투구 스타일에 대해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호한다. 피해갈 때는 피해가기도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공격적인 것, 몸쪽 승부하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KT는 올해 신인들이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2차 1번으로 지명한 강백호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이며 1차 지명 김민 역시 1군 무대에 연착륙 중이다.
전용주가 이들의 뒤를 이어 KT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까.
[KT 1차 지명 신인 전용주. 사진=수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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