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넥센의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 마운드 운용 계획이 확정됐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투수 기용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은 한화 이글스와 3위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넥센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한화가 남은 1경기를 져야만 넥센이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넥센은 이날 두 외국인 투수 대신 이승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3일 삼성과의 정규시즌 최종전 역시 가장 센 카드는 아니다. 만약 외국인 투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고도 4위가 된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투수 운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장정석 감독은 "내일(13일)은 안우진이 선발로 나간다"라며 "최적의 선택 같다. 무리시킬 상황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 이긴다고 3위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3위 자리를 쉽사리 한화에게 내줄 수도 없는 노릇. 장 감독은 "쉽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오늘(12일)은 브리검, 한현희를, 그리고 내일(13일)은 해커를 불펜에 대기시킨다. 최근 경기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필요하다. 포스트시즌 등판에 영향이 없는 선에서 적게라도 던지게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감독은 최원태의 시즌 아웃 소식도 전했다. 장 감독은 "당초 내일(13일) 잠깐 던지게 할 계획이었는데 안될 것 같다. 더 무리하면 안될 것 같다. 포스트시즌 더 높은 곳으로 가더라도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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