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이승호가 '첫 번째 투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승호(넥센 히어로즈)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넥센과 KIA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 입은 이승호는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군 첫 시즌을 치렀다. 이날 전까지 31경기(3선발)에 등판, 1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5.53을 남겼다.
이승호는 1회 선두타자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진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2사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2회 추가 실점했다. 1사 이후 황재균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이승호는 윤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래도 더 이상 흔들리지는 않았다. 장성우와 심우준을 연속 3루수 땅볼로 막고 2회를 끝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승호는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 이진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팀이 4-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한현희에게 넘겼다.
넥센은 3위 자리를 포기하기도, 욕심을 내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이 "쉽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오늘(12일)은 브리검, 한현희를, 그리고 내일(13일)은 해커를 불펜에 대기시킨다. 최근 경기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필요하다. 포스트시즌 등판에 영향이 없는 선에서 적게라도 던지게 할 계획이다"라고 말한 가운데 이승호는 첫 번째 투수로서의 역할을 마치고 한현희에게 공을 넘겼다.
투구수는 47개였다.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넥센 이승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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