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정우영(알 사드)가 우루과이전 결승골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한국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정우영은 이날 경기 후반 34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은 경기를 마친 후 득점 순간에 대해 "머리가 하얗게 됐다. 나는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어서 세리머니를 준비하지 못했다. 팬들의 함성 등 여러가지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필드골은 처음이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가 골을 넣은 것은 축구 인생에서도 손에 꼽을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영은 우루과이전에 대해선 "감독님이 후방 빌드업을 선호한다. 그런 식으로 축구를 계속하려 했고 동료들과 계속 발을 맞춰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8강에 올랐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강호 우루과이에 사상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전적에서 1무6패의 천적 관계를 보이고 있었지만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정우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