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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신인 보이그룹 스펙트럼이 지난 7월 멤버 故 김동윤을 떠나 보낸 아픔을 딛고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스펙트럼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Timeless 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스펙트럼은 "데뷔 이후 첫 앨범이라 공을 들여야겠단 생각을 했고 멤버 전체가 제작이나 작사에 참여한 앨범이라 저희한텐 좀 더 뜻깊다"며 "이번 활동도 데뷔 활동과 다르게 더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끝없는 시간을 노래한다. 영원했으면 하는 순간이 있을 텐데, 그 순간을 저희 노래에 담았다"고 말했다.
스펙트럼은 타이틀곡 'What do I do'의 작사 및 앨범 제작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멤버들은 "의미가 남다르다. 곡마다의 의미를 생각하며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타이틀곡 'What do I do'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피아노 멜로디가 긴장감을 높이는 곡이다. 꿈이라는 무의식의 세계에 갇혀,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어 좌절하고 마는 내용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반전되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특징이다.
마지막 트랙 'Dear my'는 서정적이고 느린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멤버 재한이 처음 쓰기 시작했던 이 곡은 멤버 故 김동윤 군이 직접 랩 가사를 쓰고 녹음까지 참여한 마지막 작품이 됐다.
스펙트럼은 "팬 여러분들이 저희에게 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썼다"며 "멤버 전원이 녹음을 하던 곡"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가 곡을 내기로 한 계기가 동윤이를 아는 모든 분들께 잊지 말자는 의미"였다며 "동윤이 목소리를 담아서 세상에 공개하게 됐다"고 힘겹게 눈물을 삼키며 말했다.
스펙트럼은 11월 가요대전에 합류해 대형 아이돌 그룹 가수들과 함께 활동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많이 공부가 될 것 같다. 이름을 좀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음원은 4일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사진 = 윈엔터테인먼트 제공, '믹스나인' 홈페이지]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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