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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하정우 주연의 'PMC: 더 벙커'가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다뤄진 적 없던 '글로벌 군사 기업'(PMC)이라는 소재를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물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군사기업(PMC)을 다루며 12월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PMC는 Private Military Company의 줄임말로 흔히 '용병'으로 알려진,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기업을 뜻한다.
김병우 감독은 오직 돈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용병들이 거액의 프로젝트를 성사 시키기 위해 작전에 투입 된다면, 새로운 전투 액션이 탄생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갖고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했다고. 이에 제작진은 1년 간 40여 권의 책을 독파하고 종군 기자와 용병 인터뷰를 통해 전투 시뮬레이션을 완성했다.
미리 공개된 미션스타트 영상과 티저예고편을 통해 리얼타임 전투액션 장르의 묘미를 살린 실감나는 액션신들을 엿볼 수 있다. 오늘(5일) 공개한 스틸에서는 오직 돈으로만 움직이는 13인의 용병들의 스웨그 넘치는 모습을 확인케 했다.
이 작품에 대해 하정우는 "그 동안 해외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접해왔던 PMC를 한국 영화 속 캐릭터로 만나는 게 관객들에게 그리 낯설지는 않을 것 같다. 의무 군인이 아니기 때문에 비주얼도 프리스타일이라, 스타일리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우 감독은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국방을 외부에 주문하게 되는 상황을 그렸다. 군대와 자본주의가 결합됐을 때 생기는 상황, 사건을 극화 시켜서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PMC: 더 벙커'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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