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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를 탈퇴하고 유럽 빅클럽들이 모인 ‘슈퍼리그’ 창설을 주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독일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독일 슈피겔은 축구 폭로 전문사이트 풋볼리스크와 함께 지난 3일(한국시간) “유럽 빅클럽들이 슈퍼리그 창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파리생제르맹(이상 프랑스) 등 11개팀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2024년까지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탈퇴하고 ‘슈퍼리그’에만 참가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1개팀이 주축이고 6개팀을 초청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풋볼리스크발 폭로에 뮌헨은 곧바로 공식 성명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뮌헨은 슈퍼리그 창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평소 뮌헨을 탐탁지 않게 보고 있던 분데스리가 구단들은 이번 루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루디 펠러 단장은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분데스리가가 없으면 바이에른 뮌헨도 없다”면서 “빅클럽들이 모든 수입을 가져가려 한다”고 분노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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