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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불타는 청춘'이 배우 이경진의 등장으로 화요일 심야 예능 부동의 1위를 지켰다.
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은 7.7%(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최고 시청률 8.9%로 전주 대비 각각 0.7%p, 1.3%p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를 확고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 '불청' 멤버들은 최고령자 김도균보다 나이가 많은 대선배 이경진의 등장에 바짝 긴장했다. 이경진을 보자 청춘들은 자신도 모르게 줄을 서서 두 손 모아 90도 인사를 하는 등 쩔쩔매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호칭 정리에 들어간 김광규가 '선생님!'이라고 부르자 이경진은 "뭔 선생님이야. 같이 늙어가면서. 우리 같이 50대로 보이지 않냐?"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친근한 분위기 속에 '언니, 누나'로 호칭이 통일되자 김광규는 "그럼 난 경진 씨 할래"라고 말해 큰누나 이경진의 볼을 발그레하게 만들었다. 이 날 화기애애한 이 장면은 8.95%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이경진이 직접 준비한 묵은지와 멸치 육수로 맛있게 끓여낸 김치찌개로 저녁 식사를 하며 청춘들은 그녀에게 그동안의 작품 생활 등 궁금증을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이경진은 5년 전 암투병 사실을 고백하면서 그 시절 함께 아팠던 故김자옥, 故 김영애를 추억하기도 했다.
그는 암투병 후유증을 겪으면서 "열심히, 즐겁게 살아야지"라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불청에서의 시간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13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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