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김광현이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SK 김광현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90개.
김광현이 2일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일주일만에 등판했다. 엿새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2007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 이어 11년만에 두산을 상대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을 볼카운트 1B1S서 3구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정수빈에겐 2S서 역시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박승욱이 타구를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1사 1루서 최주환을 패스트볼로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양의지에게 2B서 3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김재호에게 2구를 던지다 양의지를 2루에 보내줬다. 그러나 2B1S서 슬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2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오재원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오재일을 147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각각 솎아냈다. 3회 백민기를 초구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 허경민을 패스트볼로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정수빈을 풀카운트서 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중전안타로 출루시켰다. 최주환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3유간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양의지를 2B2S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김재호를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박건우에게 1B1S서 147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원 타석, 1B1S서 3구 슬라이더를 던진 뒤 포수 이재원이 박건우를 2루 도루자로 돌려세웠다. 박건우를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이닝 마감.
5회 선두타자 오재일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백민기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2루 옆으로 빗맞은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허경민을 커브로 2루수 뜬공, 정수빈을 슬라이더로 승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8구 접전 끝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양의지에게 슬라이더로 병살타를 유도, 위기를 넘겼다. 김재호를 패스트볼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 이닝을 마감했다. 1-0으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앙헬 산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 요건을 갖췄다.
패스트볼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90구 중 37개가 패스트볼이었다. 슬라이더를 무려 40개 던졌고, 커브도 7개를 섞었다.
[김광현.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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