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애런 헤인즈가 결장한 SK를 제압, 4연승하며 공동 2위를 유지했다.
김승기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3-6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4연승을 질주해 창원 LG와 공동 2위를 유지하는 한편,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혔다.
KGC인삼공사는 랜디 컬페퍼(18득점 6어시스트 6스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까지 13분 42초만 소화했던 오세근(17득점 5리바운드)은 4쿼터에 13득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보탰다. 배병준(1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김승원(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기승호(3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도 제몫을 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10분을 지배했다. 오세근을 활용한 골밑공격이 효율적이었고, 속공까지 원활히 이뤄져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이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한 끝에 12점차 승리를 따냈다.
다만, 양희종이 상대와 충돌로 발가락부상을 입은 것은 아쉬운 대목일 터. 양희종은 2쿼터 막판 안영준과 부딪친 후 통증을 호소했고, 3쿼터 초반 잠시 뛰었으나 이내 교체됐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종료 후 “(양)희종이가 다쳤고, 매킨토시도 좋지 않은 가운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김)승원이를 비롯해 잠깐 나온 (이)민재까지 정말 열심히 수비를 했다. 감동스러울 정도로 뛰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너무 열심히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양희종의 몸 상태에 대해 “3쿼터에 다시 투입해봤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일단 정밀진단을 받아봐야 알 텐데, 현재로선 당분간 (출전이)힘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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