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홍만이 신장 176cm의 파이터에게 패배를 당했다.
최홍만은 지난 10일 마카오 베네시안호텔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린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 메인이벤트 이롱(중국)과의 맞대결에서 4분 23초 만에 TKO 패했다.
최홍만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기동력에서 밀려 펀치가 이렇다 할 타격으로 이어지지 않은 최홍만은 킥을 허용, 위기를 맞았다. 결국 최홍만은 급소에 발차기를 맞으며 흔들렸고, 로블로라고 판단한 심판은 잠시 경기를 중단했다.
하지만 최홍만은 5분이 지난 후에도 회복되지 않았고, 경기 속행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 결국 심판은 이롱의 TKO 승을 선언했다. 최홍만은 약 2년 전 열린 중국 실크로드 히어로 킥복싱 대회에서도 신장 177cm의 파이터 조우지펑에게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2경기 연속 40cm 이상 차이나는 파이터에게 패한 것.
자존심을 구긴 최홍만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최홍만은 오는 12월 1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AFC 연말 빅이벤트 'AFC09& 별들의 전쟁 SEASON 2'에 출전, 강정민을 상대로 AFC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최홍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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