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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암세포들은 어쨌든 생명이에요."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등장한 이 대사는 당시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압구정백야'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스타 드라마 작가 임성한이 논란의 대사를 제목으로 딴 건강실용서를 발표했다.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신기생 뎐', '오로라공주', '압구정백야' 등의 히트작을 남긴 임성한 작가. 그가 건강실용서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발간했다.
출판사 측은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은 임 작가의 직, 간접 체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드라마 하나를 진행할 때마다 그는 장기간 긴장해야 했다. 운동 시간 내기도 어려웠다. 이런저런 병과 통증에 시달리며, 그걸 자신만의 레시피로 이겨냈다. 지인들의 병과 통증을 그냥 흘려보내는 대신, 세심한 관찰과 애정으로 직접 보살폈다. 책에 등장하는 20개의 ‘병’과 수백 개의 ‘레시피’는 그런 의미에서 작가의 ‘체험’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작가와 작가 지인들의 몸과 마음을 오랫동안 다스려온, 지극히 내밀한 ‘비방’들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출판사 측을 통해 임성한은 논란의 대사인 '암세포도 생명'의 후일담도 전했다. 임성한은 "내용을 쓸 때 어느 정도 (논란을) 예상했다"며 "부정적으로 쏟아질 기사를 생각하며 바꿀까, 어쩔까 잠시 고민했다. 그러나 대사를 살렸다. 오랫동안의 ‘취재와 공부’를 부정해선 안 됐으니까"고 고백했다.
[사진 = 북-수풀림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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