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결국 공동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1-107, 26점차 패배를 당했다. 5연패에 빠진 삼성은 공동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26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완패였다. 삼성은 1쿼터에 마커스 랜드리에게만 12득점을 내주는 등 총 32실점, 첫 단추를 잘못 채웠다. 박지훈의 돌파, 속공 전개에 대한 대처도 원활하지 않았다.
17-32로 맞이한 2쿼터는 삼성이 반격할 수 있는 찬스였다. KT는 주득점원 데이빗 로건이 햄스트링부상을 당해 결장한 터. 외국선수 2명이 모두 뛸 수 있는 2쿼터에 분위기를 전환해야 삼성으로서도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삼성은 2쿼터에도 이렇다 할 찬스를 못 만들었다. 속공에 대한 수비는 더욱 무뎌졌고, 유진 펠프스의 골밑장악력으로 KT의 고른 득점분포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이후에도 줄곧 끌려 다녔고,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0-84였다. 삼성이 사실상 백기를 드는 순간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내가 준비했던 게 잘못된 것 같다. 3점슛을 막기 위한 스위치디펜스를 준비했는데 초반에 와르르 무너졌다. 변화를 준 게 역효과로 이어진 것 같다. 내가 여러 부분에서 판단 미스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음 편하게,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던 글렌 코지의 경기력도 썩 좋지 않았다. 코지는 16분 35초 동안 4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마음 편하게 하라고 했는데 안 풀렸다. 공격이 안 되면 수비로 풀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뚫렸다.” 이상민 감독의 말이었다.
삼성이 최근 당한 5패는 모두 16점차 이상의 완패였다. 5연패 기간 득실점 마진은 평균 -21.0득점에 달한다.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것.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 9.7개의 속공을 내줬다.
이상민 감독은 이에 대해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허용이 너무 많았다.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얘기하긴 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다. 안 됐던 부분을 잘 정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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