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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래퍼 지코가 소속 그룹 블락비를 탈퇴한 가운데, 박경, 태일, 지효, 비범, 피오, 유권으로 이뤄진 6인 블락비를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븐시즌스는 23일 "지코를 제외한 블락비 멤버 6인은 당사와 재계약에 합의,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며 "다만 각 멤버들의 군입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멤버별 군입대 시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당분간은 개인 활동과 유닛활동이 주가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코의 블락비 탈퇴는 예정된 상황. 앞서 블락비 멤버들의 계약만료 시점이 다가온 가운데 지코의 1인 기획사설, 탈퇴설 등이 꾸준이 제기됐다.
결국 지코는 블락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간다. 최근까지 샘김 앨범의 피쳐링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한 가운데 2019년 앨범 발표까지 예정되어 있어 여전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블락비는 '헐', '예스터데이', '난리나', '닐리리 맘보', '쉘 위 댄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유의 악동같은 이미지는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블락비를 대표하는 개성이기도 했다. 그 가운데 지코는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등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사실상 블락비의 중요한 구심점이었던 것.
지코의 블락비 이탈은 팀에게는 큰 위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박경, 태일 등이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였으며 프로듀싱에도 참여했고, 멤버들이 솔로 활동으로 개별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인만큼 6인 블락비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블락비를 대중에게 알리는데 큰 공을 세웠던 만큼 소속사 역시 지코를 응원하며 아름다운 결별을 택했다. 이제 남은 멤버들이 힘을 모아 한층 새로운 블락비를 보여줄 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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