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지금 결과에 개의치 않고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 출장, 1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LG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전경기 출장에 이어 올시즌에도 모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강상재는 이날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정효근이 국가대표로 차출되며 자신의 비중이 더 높아져 부담스러울 법 했지만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강상재는 중거리슛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탠 것 뿐만 아니라 전반에만 리바운드 8개를 잡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경기 후 강상재는 "상대팀에는 (김)종규 형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졌고 우리도 (박)찬희형과 (정)효근형이 빠진 상황이다. 서로 어떻게 공백을 메우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날 것 같았다"라며 "어제 훈련 때부터 한 두 발 더 뛰어야 찬희형, 효근이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5.3개 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올시즌 경기당 5.9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있다. 출장시간이 2분 정도 줄어든 상황에서 리바운드 숫자는 늘어난 것이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경기당 8개를 기록했다.
그는 "(숫자에) 항상 만족할 수는 없다"면서 "포지션상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야 한다. 또 모든 포지션에서 리바운드는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금 결과에 개의치 않고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국가대표팀 경기로 인해 리그 전체가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단되기 때문.
강상재는 휴식기 계획에 대한 물음에 "잘 먹고 잘 쉬려고 한다"라고 운을 뗀 뒤 "돌파를 할 때 멈춰야 하는 상황과 아닌 상황을 구분 짓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해서 휴식기 이후에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전자랜드 강상재.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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