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인 결정력' 맨유, 크리스탈 팰리스와 0-0 무승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렇게 못 넣어도 되나 싶을 정도의 결정력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안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득점 없이 비겼다. 2경기 연속 무승 부진이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에 그친 맨유는 지난 맨체스터 더비 1-3 패배에 이어 또 다시 승리에 실패하며 2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부상에서 돌아온 포그바가 선발로 복귀한 가운데 루카쿠, 마시알, 린가드, 마타, 마티치, 다르미안, 린델로프, 스몰링, 영, 데 헤아가 선발 출전했다. 산체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맨유는 팰리시 골문을 열기 위해 분전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루카쿠의 골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산됐고, 마시알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린가드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에 래쉬포드, 펠라이니, 산체스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역습 찬스에서 산체스의 패스가 마시알 뒤로 흐르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자하를 앞세운 팰리스의 공세에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지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였다. 결국 맨유는 홈에서 승리에 실패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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