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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피겨 남자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9년 만이다.
차준환은 지난 24일 끝난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결과 랭킹 포인트 22점을 획득하며 오는 12월 6~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2018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건 ‘피겨퀸’ 김연아가 2009년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이후 9년 만이다. 또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6개 대회 성적을 합쳐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 대회다.
차준환 외에도 일본의 ‘피겨킹’ 하뉴 유즈루를 비롯해 우노 쇼마(일본), 네이선 첸(미국), 미칼 브레지나(체코), 세르게이 보로노프(러시아)가 출전한다.
한국 나이로 17세인 차준환은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선수 중 최연소다.
차준환은 한국 시간으로 12월 7일 쇼트프로그램, 8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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