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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운명과 분노' 배우 이민정이 주상욱을 유혹하기로 결심했다.
1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에서는 첫 만남을 가진 태인준(주상욱)과 구해라(이민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산에서 구두 공방을 운영하는 구해라는 강의건(윤학)과 함께 짝퉁 구두 판매로 돈을 벌고 지냈다. 경찰 단속을 피해 지내던 찰나, 혼수상태의 언니가 입원해있는 요양원 측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요양원 측은 계속해서 병원비가 늦어지는 구해라에게 화를 냈고 구해라는 눈물을 삼켰다.
경영부진에 빠져 있는 골드 제화를 담당 중인 태인준은 건설을 도맡고 있는 이복 형 태정호(공정환)와 갈등을 지속했고 집안 역시 난장판이었다. 골드그룹의 회장인 아버지 태필운(고인범)은 태인준에게 제화 일을 접고 부동산 재벌 딸 차수현(소이현) 아나운서와 결혼이나 하려고 종용했지만 태인준은 친어머니를 위해서 기필코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인준의 계모이자 태필운의 두 번째 부인인 한성숙(송옥숙)은 계속해서 그를 자극했다.
태인준과 만난 차수현은 파파라치를 의식하며 친절한 얼굴을 보였다. 그러나 둘만 있게 되자 그는 태인준에게 "매일 사고만 치는 골드그룹 뒷수습 처리하느라 힘들다"고 말하며 욕망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유학을 다녀온 구해라는 이탈리아 고객의 통역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해당 고객은 구해라를 통해 태인준과의 거래를 취소했고 태인준은 급히 부산으로 내려갔다. 그렇게 부산의 고급 술집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구해라는 자신을 모욕한 사장에게 당당히 맞서며 태인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인준은 구해라에게 "저 이탈리아 남자 마음 좀 훔쳐 달라"고 말하며 수표를 건넸고 "내가 그 계약 살리게 되면 세 장 더 주겠다"고 말해 구해라의 신경을 건드렸다. 구해라는 결국 계속해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태인준의 뺨을 내리쳤다.
이어 태인준은 홀로 나간 구해라를 붙잡아 차에 태웠고 구해라가 구두 만드는 사람임을 직감했다. 여전히 기분 나빠하는 구해라에게 태인준은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배려를 보였다. 구해라는 태인준을 재벌 2세가 아닌 회사 팀장으로 알고 있었다.
태인준의 배려에 마음이 녹은 구해라는 태인준에게 이탈리아 고객의 딸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알려줬다. 사채업자는 구해라의 구두 공방을 상의 없이 팔았다. 구해라와 사채업자는 몸싸움을 벌였고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다. 구해라는 망가진 공방을 둘러보며 과거 아빠와 행복했던 때를 떠올렸고 눈물을 흘렸다. 구해라가 여러 차례 부정했던 '좋은 구두는 사람을 좋은 데로 데려간다'는 말은 구해라의 아빠가 했던 말이었다.
이때, 홍콩 센탄백화점 담당자 진태오(이기우)가 구두 공방을 찾아왔다. 구해라는 자신의 아빠가 만든 구두를 신고 있는 진태오를 보고 홍콩에서 온 걸 알아챘고, 아버지의 마지막 구두를 직접 자신이 수리하기 위해 나섰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다 앞에서 맥주를 마셨다. 구해라는 화려한 건물을 보며 "저 사람들은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살겠죠"라며 부러워했다. 이에 진태오는 그 곳에서 열리는 '콜라보 파티' 초대를 제안했지만 구해라는 거절했다.
태인준은 방탄소년단 사인을 공수해 이탈리아 고객에게 전했고 이는 계약 성공으로 이어졌다. 그는 먼저 떠난 고객 대신 앉아 있는 구해라와 재회했고 어제 일을 다시금 사과했고 제대로 된 페이와 명함을 건넸다. 태인준이 자리를 떠나자 차수현이 등장해 구해라에게 폭언을 쏟아 부었고 태인준의 명함을 빼앗았다. 구해라 또한 지지 않고 "간수 잘해라"라며 차수현을 자극했다.
다시 공방으로 돌아간 구해라는 태인준이 골드그룹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무언가를 다짐한 듯 결연한 눈빛을 했다. 콜라보 파티 참석을 결심한 구해라는 친구가 일하는 명품 매장에서 붉은 드레스를 빌려 입고 행사장으로 향했다.
행사장에서 급하게 나온 진태오는 수술 중인 딸이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를 모르는 구해라는 진태오를 찾았지만 결국 돌아가려 했다. 이때, 태인준과 마주쳤고 태인준은 구해라와 함께 들어갔다. 진태오는 전 연인이었던 차수현을 찾아갔다. 진태오의 존재를 부정하는 차수현에게 그는 딸이 위급함을 알렸다.
구해라는 태인준의 마음을 훔치기로 다짐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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