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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운명과 분노' 배우 주상욱이 이민정에게 키스를 하기 위해 다가갔다.
1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3, 4회에서는 한층 더 가까워진 구해라(이민정), 태인준(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수현(소이현)은 진태오(이기우)로부터 딸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미동도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7년 전, 차수현(소이현)은 진태오에게 "나는 죽은 사람이다. 죽은 사람끼리 죽은 채로 살자"며 이별을 고했던 바. 진태오는 그런 차수현을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태인준과 함께 콜라보 파티에 입성한 구해라는 화장실에서 우연히 태인준의 계약이 불발될 것을 알아챘다. 그러나 센탄백화점 대표의 발길을 돌린 건 구해라의 노래였다. 구해라는 사고로 불이 꺼진 파티장에서 '첨밀밀'의 '월량대표아적심'을 불렀고 노래는 센탄백화점 대표뿐만 아니라 태인준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후 함께 헬기를 타고 부산 야경을 보게 된 두 사람. 구해라는 야경에 취했고 태인준의 그런 구해라를 지켜봤다. 하지만 구해라가 자신의 드레스를 입게 된 것을 알게 된 차수현이 두 사람을 찾아왔고 구해라의 뺨을 내리쳤다. 구해라는 비를 맞으며 쓸쓸히 돌아갔고 태인준은 그런 구해라에게 달려가 자신의 자켓을 내어줬다.
구해라는 결국 사흘 간 앓아누웠다. 깨어난 구해라는 하늘과 높은 건물을 바라보며 "다시 가고 싶다. 이제껏 한번도 열리지 않던 문들이 다 나를 위해 열리더라"라며 상류층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구해라와 태인준의 사진을 본 진태오는 이런 구해라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진태오는 구해라에게 거액을 건네며 "같이 뭐 하나 훔칩시다.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안한 건 태인준을 유혹하는 것. 구해라는 고민에 빠졌다.
태인준은 부산 구두 공장에서 밤을 지새우며 골드제화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과거 어머니가 손수 제작했던 도장을 찾아내며 기뻐했다. 센탄백화점의 진태오는 태인준의 구두를 마음에 들지 않아했고 그를 연신 자극했다.
더불어 진태오는 계획적으로 구해라가 작업한 구두 사진을 건네 태인준과의 만남을 유도했다. 태인준은 어쩔 수 없이 차수현에게 도움을 청했고 차수현은 센탄백화점 담당자가 진태오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구해라의 언니는 위급 상황에 놓였고 구해라는 괴로워하며 오열했다. 그는 수술비 수납 걱정부터 이제껏 돈이 없어 겪은 온갖 수모를 떠올렸고 그러한 자신의 처지를 비통하게 여겼다. 마침내 구해라는 진태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디자이너 채용을 진행하던 태인준은 구해라의 존재를 알고 있는 지원자를 만났고, 센탄백화점 측이 제시했던 디자인의 주인이 구해라임을 알게 됐다. 차수현 아버지의 생신도 미뤄놓고 곧장 부산으로 향한 태인준은 구해라를 찾아나섰다. 구해라는 진태오로부터 받은 돈으로 빚을 갚았지만 사채업자 측은 이자를 강요하며 성폭행하려했다.
구해라는 스스로 사채업자를 빠져나왔고 자신을 찾아온 태인준과 마주치게 됐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거리를 달렸다. 태인준은 구해라를 보며 웃었다. 함께 술을 마시게 된 두 사람. 태인준은 구해라에게 "우리 구두합시다"라며 "나는 구해라 씨의 감을 아주 비싸게 사겠다. 맥락이란 게 뭐가 중요하냐. 운명이라고 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인준은 구해라에게 "나 지금 구해라 씨한테 키스하고 싶으면 미친놈이냐. 미친놈 맞네"라고 말한 뒤 키스하려 다가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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