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선두 대한항공이 5위 삼성화재에게 일격을 당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2연승에 실패하며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시즌 10승 4패(승점 31) 1위.
공격수들의 전반적인 페이스 저하가 패배로 이어졌다. 가스파리니가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40.42%에 그쳤고, 정지석과 곽승석은 각각 13점, 10점에 머물렀다. 김규민의 블로킹 7개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범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선수들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가스파리니의 페이스 저하에 대해선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잘 해결되지 않는다. 기복이 너무 심하다”라며 “가스파리니는 경기를 뛰어줘야 하는 선수다. 버티게 해서 어떻게든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게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지석을 두고 “정지석에게 더 이상 바라면 안 된다. 그러나 최근 자기 수준만큼 못해주는 건 사실이다. 체력보다는 심리적 부담이 있는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박 감독은 패배에도 “크게 문제 삼을 건 없다. 매 경기 완벽한 컨디션으로 치를 수 없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가고 있다”라며 “왜 졌는지 분석은 해야겠지만 크게 봤을 때 문제될 건 없다. 가스파리니 컨디션 좋지 않은 것도 이미 알고 있다”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일 장충에서 우리카드를 만나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박기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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