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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4·강원도청)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시즌을 시작했다. 처음 타보는 시굴다 트랙에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어려운 커브 구간을 극복하며 순위권에 올랐다.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IBSF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했다. 남자부는 윤성빈과 김준현(26·한국체대)이 나섰다. 윤성빈은 1차 시기 4위, 2차 시기 3위를 기록하며 최종 3위에 올랐다. 김준현은 1차 시기 19위, 2차 시기 21위로 최종 20위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전 월드컵 챔피언 마르틴 두쿠르스(34·라트비아)에 이어 8번째 순번으로 레이스를 벌였다. 스타트 기록은 4초64로 전체 2위였으며, 두쿠르스가 기록한 51초17보다 조금 늦은 51초22로 도착했다. 1위 니키타 트레구보프(23·러시아)와 0.41초 차이다. 윤성빈은 3위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33·러시아)에 이은 4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18번째 순번으로 2차 시기에 임했다. 4초65(4위)의 기록으로 1차 시기와 비슷하게 출발했다. 2차 시기 51초18로 합계 1분42초40을 기록했다. 이후 트레구보프가 4위로 밀려났지만, 니키타와 두쿠르스는 더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윤성빈이 3위에 올랐다. 1위와의 격차는 0.53초다. 총 8차 대회까지 있는 월드컵에서 윤성빈은 1차 대회를 3위로 마치며 200포인트를 획득했다.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김준현은 1차 시기를 24번째로 출발했다. 4초77(15위)로 좋은 스타트를 끊은 그는 52초64로 19위에 올랐다. 4초80(14위)의 스타트를 기록한 2차 시기는 52초65로 21위를 기록했다. 1~2차 시기 합계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성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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