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T가 2위 자리를 내줬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8-9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2연패, 시즌 성적 12승 8패가 됐다.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KT는 1쿼터를 25-15로 마치는 등 3쿼터 중반까지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이후 전자랜드에게 흐름을 뺏겼고 결국 역전패했다. 전반까지 폭발한 외곽슛이 후반에는 침묵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강조했던 부분이 '중간중간 신중한 플레이를 하자', '속공 실점을 최소화하자', '리바운드에서 뒤지지 말자'였는데 그 부분들이 잘 안 이뤄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KT는 리바운드에서 34-40으로 뒤졌으며 상대에게 빠른 득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뺏겼다.
이어 서 감독은 "4쿼터 중요한 순간에 슛에 자신감이 없었던 부분도 아쉽다. 무리하게 시도한 슛은 없었는데 슛 터치 자체가 좋지 않았다.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3쿼터까지 3점슛 11개(24개 시도)를 넣은 KT이지만 4쿼터에는 7개를 모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패를 했는데 다음 경기에 준비를 잘해서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T는 13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KT 서동철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