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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에릭남의 아버지가 아들들을 수재로 키운 비법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에릭남의 아버지가 출연했다.
이날 에릭남은 미국 수능 시험인 SAT 800점 만점에 750점을 받아 보스턴 칼리지 국제연구학과 입학. 졸업 후 세계적 컨설팅회사에 입사했다가 가수가 된 것에 대해 "아까웠다. 처음엔 엄청 아까웠지. 그런데 아버지는 좀 다르셨다.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시도는 해보고, 도전은 해보고 Try, Just Try!'"라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에릭남 아버지는 "아이들이 어떤 걸 결정하고자 할 때 사실 그런 얘기 정말 많이 하지. 'Try 해라. Just Try. 그래도 밑질 게 없을 것이다. 네가 만약에 실패를 한다 해도 얻는 게 있겠지. 배우는 게 있을 거고. 그거는 또 뭐로 경험을 안 해 본 사람은 살 수가 없는 거지. 너를 믿는다'라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아이들이 공부보다 다른 거를 더 많이 해서 좀 불안하거나?"라고 물었고, 에릭남 아버지는 "그렇지는 않았다. 부모가 걱정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뭐 그거대로 되는 거 아니잖아. 오히려 아이들하고의 관계가 이상해지지. 전체를, 물줄기를 바꾸려고 하는 게 아니라 부분적인 코칭을 하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어 컬럼비아대학교 졸업 후 뉴욕 굴지의 금융회사에 최종합격한 에릭남의 막냇동생은 "나는 대학교 1학년 때 축구팀에 있었다. 자라면서 내내 내가 유일하게 한 거라고는 축구밖에 없었다. 내 정체성의 99%가 축구선수였다. 그런데 다른 게 하고 싶어졌다. 그게 나한테는 첫 번째의 진짜 시험대였던 것 같다. 하지만 아빠는 날 말리지 않았다. 그냥 하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사진 = SBS '영재발굴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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