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신동엽 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다" 8년 만의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개그맨 신동엽에게 상처를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내의 마음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서 괴로운 새내기 신랑의 고민이 소개된다.

고민 주인공에 따르면 아내는 사소한 것에도 툭하면 삐치고 화를 내고 울어버리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감추고 말을 하지 않는다고.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남편이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

남편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도중 방청석에 자리한 아내가 뜬금없는 상황에 눈물을 터뜨려 남편 뿐 아니라 출연진들까지 당황시켰다. 이에 이영자는 "먼저 울지마. 울면 그 다음 진도가 안 나가"고 타이르며 "나도 삐치고 상처받은 적이 많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동엽은 "요즘은 안 그런데 (이영자가) 예전에 사람들이 무심하게 말하면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누나에게 상처받지 말라고 얘기를 많이 했었다"고 거들었지만, 정작 이영자는 "(신동엽이) 진짜로 상처받게 했지"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년 간 찰떡같이 MC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 사이에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1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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