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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18일 "유네스코에서 설립한 Youth and Sports의 총회인 ‘Funshop’을 2019년 9월 대한민국에서 주최한다"고 발표했다.
유네스코의 Youth and Sport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소년 스포츠 리더들을 지원해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자립을 돕고, 스포츠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해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Funshop’은 2년에 1차례씩 개최되는 총회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30개국의 대표 60여명을 초청해 워크샵을 개최하고, 개최 지역 청소년 200여명과의 교류를 주선한다.
이에 이승엽재단의 이승엽 이사장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유네스코 사회인문과학부 총책임자인 나다 알나시프 부국장과 만나 ‘Funshop’ 행사 개최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유네스코 나다 알나시프 부국장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야구선수인 이승엽 이사장과 함께 Funshop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다. 내년 한국 행사를 통해 더욱더 많은 이들에게 유네스코가 스포츠를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취지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거 같아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유네스코와 같이 전세계인이 신뢰하는 국제기구와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 ‘Funshop’에서 아시아 지역의 스포츠리더들과 한국의 청소년들을 초대해 야구를 경험하고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야구뿐만 아니라 외국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문화체험과 프로야구 관람체험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유네스코와의 프로젝트에 큰 기대와 의지를 나타냈다.
이승엽재단은 "유네스코와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희망과 꿈을 전달하기 위한 프로젝트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진행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에 설립된 이승엽재단은 불우환아 수술비 지원사업, 장학금지원사업, 야구용품 지원사업, 소외계층 어린이 야구캠프, 유소년야구캠프, 복지병원지원금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나다 알나시프 부국장(좌)과 이승엽. 사진 =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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