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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먹튀’로 전락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32)가 이번에는 부활할 수 있을까.
미국언론 ‘트레이드루머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의 근황 및 차기 시즌 복귀시점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끌었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의 주요 소식을 다루고 있지만, 종종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차기 시즌 연봉 규모에 대해서도 전해왔던 터.
다르빗슈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컨디션을 공개, 이미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다르빗슈는 SNS에 자신의 최근 투구 영상을 올렸고, “공을 던졌는데 팔꿈치가 거짓말처럼 아프지 않았다. 재활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남겼다.
2017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다르빗슈는 시카고 컵스와 6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약 1,414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18시즌 단 8경기에 등판, 1승 3패 평균 자책점 4.95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다르빗슈는 이내 피로골절이라는 소견을 받았고, 결국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계약 규모를 고려하면, 일단 이적 후 첫 시즌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먹튀’다. 다만, ‘트레이드 루머스’는 “팔꿈치통증의 원인을 일찍 파악한 만큼, 컵스는 다르빗슈가 내년 스프링캠프에 늦지 않게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다르빗슈가 12월에 투구를 무리 없이 소화한 것은 의미가 있다. 다르빗슈의 부활에 있어 밝은 조짐일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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