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도경수 "용기 있고 호기심 많은 뭉치, 나의 외모‧성격 닮았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도경수와 박소담이 자신들이 연기한 캐릭터들과의 닮은 점을 언급했다.

2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언더독' 제작보고회가 열려 오성윤 감독, 이춘백 감독을 비롯해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이 참석했다.

뭉치 캐릭터를 맡은 도경수는 "뭉치를 보고 저와 외모적으로도 닮았다고 생각했다. 또 뭉치가 되게 용기 있고 호기심 많고 도전적인데 그런 부분들이 성격적으로도 닮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철민을 "네가 용기가 있냐"며 의아해해 폭소케 했다.

이어 밤이 역의 박소담은 "저는 원래 블랙을 좋아하는데, 검은 털로 뒤덮인 밤이를 보고 굉장히 끌렸다. 밤이의 카리스마를 쫓아갈 수 없겠다 싶더라. 저도 맏이로서 책임감 있게 해나가는 편인데, 밤이의 극중 모습은 굉장히 더 카리스마가 있더라. 제가 그 정도까지 카리스마가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닮지 않았나 싶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오성윤 감독은 "아니다. 굉장히 카리스마가 있다. 제가 디렉팅할 때 반대 의견도 거침없이 말하더라. 굉장히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를 잘 캐스팅했다"라고 칭찬했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로, '마당에 나온 암탉'을 연출한 오성윤 감독의 차기작이다. 오는 2019년 1월 16일 개봉.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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