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가메즈의 주도한 우리카드가 4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카드 위비는 23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3-1(21-25, 25-22, 25-14, 25-20)로 승리했다.
우리카드에서는 역시 '해결사' 아가메즈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62.79%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한 아가메즈는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31득점을 기록했다. 한성정도 66.66%의 공격 성공률과 더불어 17득점을 폭발, 토종 해결사 역할을 했다. 나경복은 블로킹 5개 포함 13득점. 김시훈도 블로킹 2개 포함 7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경복을 필두로 팀 블로킹이 무려 15개에 달했다. KB손해보험의 팀 블로킹 개수는 5개.
KB손해보험은 서브 10개로 우리카드(6개)보다 앞섰으나 끝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펠리페가 22득점, 손현종이 14득점, 황두연이 12득점으로 각각 활약한 것으로 만족했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를 뺏겼으나 2세트 막판 아가메즈의 연속 득점포로 22-21에서 24-21로 리드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펠리페에 백어택을 내준 이후에도 아가메즈의 한방으로 마무리하면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초반부터 김시훈과 나경복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12-5로 앞서 나간 우리카드는 3세트 내내 14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이어 4세트도 잡은 우리카드는 10승 8패(승점 30)로 4위 자리를 유지하는 한편 3위 OK저축은행(승점 31)을 승점 1점차로 따라붙을 수 있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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