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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크리스마스 시즌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멜론을 비롯, 지니, 올레,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5일 기준).
특히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간 차트에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24일 종합 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케이팝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곡이 팝차트가 아닌 전체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또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일일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경신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에만 1,081만9009회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XXX텐타시온(XXX Tentacion)이 지난 6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한 후 그의 노래 '새드!(Sad!)'가 세운 일일 최다 스트리밍 기록 약 1040만 회를 넘어서는 수치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빌보드 HOT100 차트 6위를 기록하며, 발표 24년 만에 또 다시 자체 최고순위를 갱신한 바 있다.
이 곡은 로열티 수익만 6천만 달러(2017년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1994년 발표된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에 수록된 곡으로, 발매 이후 매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단 한번도 빠짐 없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고 있다. 팝 음악 역사상 11번째로 많이 판매된 싱글이기도 하다.
수록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역시 전세계적으로 1천6백만장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2016년에는 레드 컬러 바이닐이 발매되는 등 다양한 버전이 꾸준히 발매되어 사랑 받고 있다.
총 2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및 18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을 보유하고 있는 머라이어 캐리는 그야말로 살아 있는 전설이다.
5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을 자랑하는 가수이자, 인정받는 송라이터 겸 프로듀서인 그녀는 팝음악의 진정한 글로벌 아이콘이다.
또한 세이브 더 뮤직 재단, 메이크 어 위시 재단 및 국제 기아난민돕기 재단,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을 비롯한 여러 자선단체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15번째 정규앨범 [커션(Caution)]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제공=소니뮤직]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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