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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의 계약 연장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클롭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계약 연장은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다”면서 “내가 재계약을 얘기하면 누군가는 리버풀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말할 것이다. 솔직히 그게 사실이다. 2022년까지 아직 시간이 많다”고 밝혔다.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지난 2016년 6년 재계약에 사인하며 2022년 6월까지 리버풀을 이끄는데 합의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클롭은 리버풀에서 연봉 700만 파운드(약 99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받고 있는 1530만 파운드(약 217억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맨시티를 제치고 올 시즌 리그 무패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롭 감독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재계약을 통해 연봉을 높여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클롭은 신중했다. 그는 “올 시즌 리버풀에서 우승해도 누군가는 더 큰 성공을 할 수 없으면 내가 떠나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또 우승을 못하면 성적을 책임지고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리버풀에서 행복하다. 2022년은 아직 먼 미래다. 시간은 충분히 많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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