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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2년 사와무라상을 거머쥐었던 셋츠 타다시(36)가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30일 "셋츠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내년 초 은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전성기를 함께한 셋츠는 2009년 중간계투로 데뷔, 5승 2패 34홀드 평균자책점 1.47로 퍼시픽리그 신인왕과 최우수 중간계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1년부터 선발투수로 전환한 셋츠는 2012년 17승 5패 평균자책점 1.91로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했다.
하지만 셋츠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올해는 7경기에 등판, 2승 4패 평균자책점 5.16에 그쳤고 결국 소프트뱅크는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스포츠닛폰'은 "피로가 누적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전성기의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셋츠는 "지금까지 야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나를 써준 구단과 동료들이란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항상 응원해준 팬들의 존재 역시 든든했다"고 주위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셋츠.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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