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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감범수가 '공연신'다운 매력을 무대 위에서 한없이 발산했다.
김범수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명품BACK: 싹Three'를 개최했다.
이날 김범수는 '슬픔활용법', '끝사랑'을 연이어 열창하며 오프닝 포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29일부터 31일까지 함께 한다. 특히 31일은 관객들과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며 공연을 마무리짓는다.
특히 김범수의 데뷔곡 '약속'과 히트곡 '하루'를 선보인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범수는 "마이크를 넘겼는데 코인 노래방 오신 줄 아는 것 같다. 관객분이 애드리브를 하더라. 깜짝 놀랐다"라며 웃었다.
그는 이어 "이렇게 즐겨주신다면 좋은 공연 함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범수는 겨울송 메들리는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음식도 제철이 있고 노래도 제철이 있다. 제 노래중에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를 선곡했다"며 '기억을 걷다', '파인', '위드 아웃 유어 러브', '메모리'를 열창했다.
또한 흥겨운 사운드의 '욕심쟁이', '빨간맛', 'Cali shine', '뿜뿜', '뉴페이스', '꾸러기' 등을 열창했고,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떼창으로 함께 했다. 여기에 레드벨벳의 '빨간맛', 모모랜드의 '뿜뿜' 등 걸그룹 댄스까지 소화하며 댄스 무대를 펼쳤다.
김범수는 다양한 방식의 응원법 관객들의 호응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자신의 노래 응원법 소개를 잊지 않았으며 이날 현장에는 LED 응원 시계로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나갔다.
김범수는 "3년째 공연을 하고 있다. 매년 하는 순서가 생긴다. 매년 그해에 가장 히트했던 도전송을 여러분에게 들려주는 순서가 있다"라며 멜로망스의 '선물'을 선보이며 신선함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김범수의 앨범 수록곡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 '사랑이라 하자', 너에게 간다' 등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히?곡 '제발',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보고싶다'를 공연 후반 부에 배치해 관객들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범수는 "내년에 20주년을 맞이한다. 노래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됐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좋아하고 사랑해주신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좋은 음악과 노래, 비주얼로 돌려드릴 수 있는 책임감을 가지고 노래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앙코르 역시 뜨거웠다. '나타나'로 다시 무대에 나타난 그는 '님과 함께', '아모르파티', '보고싶다','지나간다'로 돌아가는 관객들에게 흥겨움을 더했다.
[사진 = 영엔터테인먼트 제공]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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