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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니혼햄 파이터스가 제2의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는 것일까.
일본 닛칸스포츠는 31일 오후나토고등학교의 투수 유망주 사사키 로키(17)를 소개했다. 2001년생의 사사키는 오타니와 같은 이와테현 출신으로 최고 시속 157km의 강속구를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고교 2학년으로 오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사키는 지난 9월 이와테현 대회 1회전에서 개인 최고 구속을 154km에서 157km로 끌어올렸다. 신장 189cm-체중 81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내년 오타니가 남긴 고교 3학년 최고 기록인 160km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사사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오타니의 소속팀이었던 니혼햄이다.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내 마음 속 1번은 사사키다. 던지는 모습이 아름답다”라고 극찬했고, 요시무라 히로시 단장 역시 “이미 1순위 지명은 결정돼 있는 상태”라고 마음을 굳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니혼햄이 사사키에게 오타니의 등번호였던 11번까지 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사사키가 제2의 오타니로 불릴 수 있을지 일본 열도의 관심이 뜨겁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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