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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9년의 새로운 해가 밝았다. 2018년 '미스틱',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SKY캐슬' 등의 성공으로 드라마 신흥강국의 입지를 쌓은 JTBC는 새해에도 대작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종합편성채널의 2019년 기대작을 모아봤다.
▲ '리갈하이'
주연 : 진구, 서은수, 윤박, 채정안, 정상훈
JTBC 역대 최고시청률을 경신한 'SKY캐슬'의 바통을 이어받을 새 금토드라마는 '리갈하이'다.
법 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의 법조 활극을 다룬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되어 큰 화제를 모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도 다수의 팬을 보유한 작품인 만큼 리메이크 판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배우 진구와 서은수가 작품의 핵심 축이 될 두 변호사를 연기하는 가운데 '신입사원', '강력반'의 박성진 작가와 '구가의서', '화유기'를 공동연출한 김정현 PD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월 방송.
▲ '아름다운 세상'
주연 : 박희순, 추자현, 오만석, 조여정
'리갈하이'에 이어 방송될 금토드라마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거짓과 은폐, 불신과 폭로,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기적인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는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박희순과 추자현이 중3 아들이 학교 폭력으로 인해 생사를 오가자,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투쟁하는 아빠 박무진과 엄마 강인하 역을 맡았다. 가해자의 부모 오진표와 서은주는 각각 배우 오만석과 조여정이 분한다. 오는 4월 방송 예정.
▲ '눈이 부시게'
주연 :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배우 김혜자와 한지민의 만남, 그 이름값만으로도 기대를 받는 작품이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김혜자와 한지민은 2인 1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연기하는 인물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된 김혜자. 극 중 김혜자는 무한 긍정 마인드를 장착한 의리녀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아나운서 지망생. 시간을 돌리는 능력이 있음에도 뒤엉킨 시간에 갇혀버린 김혜자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두 사람의 연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함께한 김석윤 PD와 이남규, 김수진 작가의 재회도 기대포인트다. 오는 2월 첫 방송.
▲ '나의 나라'
주연 : 양세종, 우도환
2019년 하반기에는 대형 액션사극도 준비되고 있다. '나의 나라'는 고려말과 조선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한 액션 사극이다. 자신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주연으로 양세종과 우도환이라는 현 시점 최고의 루키들이 만나 기대를 더 한다.
▲ '바벨'
주연 : 박시후, 장희진, 김지훈, 장신영
TV조선도 신작을 준비 중이다. TV조선 새 드라마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린다.
박시후가 다혈질에 불같은 성격을 지닌 신문기자 출신 검사 차우혁을, 장희진이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이자 거산그룹 며느리, 태민호(김지훈)의 아내 한정원 역을 맡았다. 오는 27일 첫 방송.
▲ '최고의 치킨'
주연 : 박선호, 김소혜, 주우재
MBN은 개성 있는 소재로 도전장을 던졌다. '최고의 치킨'은 치킨집 운영이 꿈인 대기업 사원 박최고(박선호)와 할아버지에게서 이어받은 목욕탕에 은둔하는 웹툰 작가 지망생 서보아(김소혜)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다. 여기에 한때는 촉망받던 요리사였지만 지금은 노숙자 신세가 된 앤드류 강(주우재)의 이야기까지 더해질 예정. 2일 첫 방송.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UL엔터테인먼트, 킹콩by스타쉽, 좋은사람컴퍼니, 높은엔터테인먼트, JTBC, 키이스트, 굳피플, TV조선, iHQ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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