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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SK 와이번스 출신 메릴 켈리가 2019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 별 2019시즌 기대 요인을 선정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룬 메릴 켈리는 애리조나의 기대 요인에 이름을 올렸다.
켈리는 KBO리그 4시즌 119경기(729⅔이닝)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에 힘입어 애리조나와 2년 550만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MLB.com은 “탬파베이의 팜 시스템에서 나와 KBO리그를 택한 켈리는 80~90마일 싱커를 던지는 투수에서 96마일의 강속구투수로 변모했다. 일본에서 세인트루이스로 건너와 성공을 거둔 마일스 미콜라스의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평가했다.
설명 아래에는 켈리의 KBO리그 시절 흥미로운 더그아웃 영상이 첨부됐다. 한동민과 김태훈이 켈리의 머리에 물통을 세웠고, 켈리는 이를 부동자세로 오랫동안 떨어트리지 않았다. MLB.com은 “더 중요한 것은 켈리의 이러한 자세까지 발전했다”라고 적었다.
한편 시카고 컵스는 건강한 다르빗슈 유의 복귀에 기대를 걸었다. MLB.com은 “다르빗슈의 2018시즌은 시작도 하기 전에 끝이 났다. 새 팀에서 선발 등판은 8차례에 불과했다”라며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풀타임 소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 예전의 실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밖에 LA 다저스는 코리 시거의 복귀, LA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타자에 전념하는 시즌, 텍사스는 조이 갈로의 홈런 개수 등이 각각 새해 기대 요인으로 뽑혔다.
[메릴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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