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28점 19R' 필라델피아, LA 클리퍼스에 진땀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필라델피아가 어렵사리 1승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조엘 엠비드의 활약 속 119-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시즌 성적 24승 14패를 기록, 승패 마진 +10을 만들었다. 반면 클리퍼스는 2연패, 시즌 성적 21승 16패가 됐다.

전반은 필라델피아의 일방적 우세였다. 1쿼터를 41-28로 마친 필라델피아는 2쿼터 한 때 24점차로 앞서기도 했다. 76-58, 필라델피아의 18점차 우위 속 전반 끝.

4쿼터 초중반까지 큰 변화는 없었다. 4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필라델피아가 110-95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승부는 쉽사리 판가름 나지 않았다. 클리퍼스가 추격에 나섰고 서서히 점수차를 좁혔다. 클리퍼스는 2분 30초를 남기고 108-112, 4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결과적으로 역전극은 없었다. 필라델피아가 다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역시 소방수는 엠비드였다. 엠비드는 골밑 득점에 이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벤 시몬스가 플로터에 이어 덩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엠비드는 28점 1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몬스는 14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으며 J.J. 레딕은 3점슛 4방 포함, 18점을 올렸다.

경기 내내 끌려다닌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이후 힘을 냈지만 결국 역전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조엘 엠비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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